아름다운 수필·詩

[스크랩] 나의 노래.... 삶의 노래 How, Where, When

schubert 2014. 7. 2. 07:22

 

 

 

 

How, Where, When(Canon in D)

Pachelbel

Arranged by James Galway & Cleo Lane

 

 

       Art Hill                                      2014.7.2. songbird

 

Canon in D

Pachelbel

 

‘캐논’형식은 돌림노래와 같은 것으로 한 성부가 먼저 선율을 연주하면

다른 성부가 조금 있다가 그것을 따라하고,

또 다른 성부가 그 뒤를 이어서 따라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곡의 형식이다.

 

요한 파헬벨(Johann Pachelbel, 1653년~1706)

바로크시대 독일의 작곡가이자, 오르가니스트로서 독일 전통의 오르간 학교의 선생님이었으며,

독일 오르간의 최고의 위치에 있었다.

 

그는 세속음악과 종교음악의 커다란 부분을 작곡했으며,

그의 기여로 성가(합창)와 푸가가 발전하여 중세 바로크 음악에서 중요한 장을 열었다.

 

파헬벨의 곡은 그의 일생동안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많은 제자를 두었고, 서부와 중부 독일의 작곡기법의 모델이 되었다.

 

이곡은 파헬벨이 쓴 유일한 캐논으로

오늘날 그의 이름을 알린 유명한 곡이기도 하다.

 

세대의 바이올린과 통주저음을 위한 카논과 지그 D-장조

(Kanon und Gigue in D-Dur für drei Violinen und Basso Continuo)

 

원래는 캐논과 지그라는 춤곡이 이어지는데 앞의 캐논이 따로 자주 연주되면서,

원곡에 연주가들의 기교가 더해져 다양한 캐논변주곡이 탄생되었다.

 

 

 

 

 

 

그런데... 마음의 안정을 주는 부드럽고 따뜻한 캐논이

이렇게 아름다운 감성적인 곡으로도 탄생했다.

 

How, Where, When... will you touch again!

 

원숙한 영국의 국민가수 클레오 레인과

세계적인 풀루티스트 제임스 골웨이가

이토록 간절한 기다림...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했다.

 

 

 

타고르 (Rabindranath Tagore)

 

인도의 시인이자 철학자였고, 음악가 이면서 교육자였던 타고르(1861~1941).

그는 캘커타의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나 11세부터 시를 쓰기 시작하였으며

16세 때 첫 시집을 냈다.

 

영국 유학을 다녀온 1877년에 고향의 자연을 노래하는 시를 썼다.

1883년에 시집<아침의 노래>를 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시뿐만 아니라 소설과 평론도 발표했다.

 

뱅골어를 사용하여 1909년에 시집<기탄잘리>를 발간하면서

1913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신에게 바치는 송가' 라는 뜻의 <기탄잘리>에는 총 157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신을 높이 우러르며 믿고 의지하는 마음과 신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며

그 맑은 아름다움에 감동하게 되는 시집이다.

 

1929년 동아일보에 우리나라를 <동방의 등불>이라 칭송한 시를 기고한 시인이다.

한국의 3·1 독립 운동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을 보고 지은 노래로서

일제의 식민 치하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 민족에게 보낸 격려의 송시(頌詩)이다.

 

동방의 등불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다시 한 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머리는 높이 쳐들린 곳

지식은 자유롭고

좁다란 담 벽으로 세계가 조각조각 갈라지지 않은 곳

진실의 깊은 속에서 말씀이 솟아나는 곳

끊임없는 노력이 완성을 향해 팔을 벌리는 곳

지성의 맑은 흐름이 굳어진 습관의 모래벌판에 길 잃지 않은 곳

무한히 퍼져 나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우리들의 마음이 인도되는 곳

그러한 자유의 천당(천국)으로

나의 마음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과 강인하고도 유연한 민족성을

`동방의 밝은 빛'으로 표현하여 우리 민족에게 격려와 위안을 주었다.

시인 한용운에게도 영향을 주어 '찬송'을 썼다.

 

그림과 음악에도 뛰어났으며, 교육에도 관심을 가져

1901년에 산티니케탄에 학교를 세우기도 했다.

 

 

 

 

'삶의 노래(1886년)'를 번안한 시인 곽재구.

 

"자신의 시간 중 10%를 쓰면서 예술을 꿈꾸는 건 내게 위선이었다."

 

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로 지내는 9년 동안은 글을 쓸 수 없었던 시인,

자신의 24시간 전부를 투사해야 좋은 글이 나온다는 자신에 엄격했던 시인 곽재구의 번안이다.

 

2009년 7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학교를 세운 신티니케탄에서 지낸 540일 동안 머무르며,

소박하지만 우리가 놓치고 있는 아름다운 삶을 지키고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보내는 연서(戀書)이기도 한 산문집.

 

참으로 오랜만이었다. <포구기행> 후로는...

 

출판 기사를 보고 달려가서 구한

<우리가 사랑한 1초들>에 실려 있는 시로서

미발표된 타고르의 시를 뱅골어와 영어를 참조하여 번안한 시다.

 

마치 곽재구가 쓴 시처럼

따뜻하고 아름다운 시, 그를 닮았다.

 

따뜻한 미소 지으며 바라보는 아름다운 세상,

경이에 찬 반짝이는 눈빛의 그를 보는 것만 같다.

소망과 사랑으로 가득한...

 

만나고 헤어지고... 슬프고.. 기쁘고... 사랑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일이 이처럼 아름답다.

햇살 부시고 꽃들 만개한 신비한 정원과도 같은...

 

이 시를 읽고 있노라면

고요히 차오르는 환희 속에 세상이 눈부시게 빛난다.

 

생의 찬미이다.

 

노래하며 꿈꾸는 생의 찬란한 물결,

환희의 노래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삶이기를...

 

끝없이 노래하리라.

들꽃으로 피어나

슬퍼하며 기뻐하며... 사랑하며...

 

바람 부는 언덕에서

흔들리며 노래하며... 끝없이 꿈을 꾸리라.

 

이 아름다운 세상.

 

지상위의 찬란한 생의 물결이여,

삶의 환희여,

 

삶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지!

 

How, Where, When... will you touch again!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songbird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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