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mphony No.9 in C major D.944
Gunter Wand, Cond. Berliner Philharmoniker
전악장 이어듣기 1악장 C장조 2/2박자 : 당시로서는 매우 드문 서법으로 시작한다. 첫 부분에서 2대의 호른이 단독으로 주제를 연주하는 것이다. 이같은 스타일은 교향곡 8번 ‘미완성’도 그러하지만 이 주제가 포함돼 있는 동기가 1악장 제2주제, 2악장과 4악장의 제1주제, 3악장의 트리오 주제 등에 포함돼 있고, 전곡에 걸쳐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면서 전곡을 유기적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한다. 대규모의 서주는 고전파적인 성격의 서주를 넘어서서 독립된 부분을 형성하고 있다고 하겠다. C장조와 같은 순수하고 명랑한 분위기 속에서 선율적이고 화성적인 부분이 모습을 나타내는 아름다운 악장이다. 마지막 부분에는 피우 몰토(매우 더욱)로 템포를 빠르게 하여 등장하는 서주부 주제가 장대한 코다로 끝을 맺는다.
1. Andante - Allegro ma non troppo (13:02) 2악장 A단조 2/4박자 : A-B-A-B-A 형식으로 슈베르트의 초기 6개 교향곡과 동일한 형태의 느린 악장으로 되어 있지만 양식적으로는 밀도 있고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제부는 저음현과 목관이 이어지는 선율로 휴양지 그문덴과 가스타인 지방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듯하다. 단조와 장조의 빈번한 교대가 만들어내는 미묘한 뉘앙스도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후 바순에 더블베이스가 이끄는 주제가 만들어지지만 첫 주제와 정서는 동일하다. 호른의 3도 하행에 의한 연결구를 두고 슈만은 ‘하늘의 천사가 숨어있는 듯하다’고 말한 바 있다. 후반부는 미묘한 변화를 주면서 마지막 부분에는 첫 주제가 반복돼 덧붙여진다.
3악장 C장조 3/4박자 - Trio A장조 : 베토벤과는 다른, 슈베르트의 독자적인 양식으로 쓴 스케르초다. 단순하고 접근하기 쉬운 춤곡 성격을 스케르초 안에 잘 융화시켰다. 작은 3부 형식의 주요부는 대조적인 두 개의 악보로 구성돼 있다. 화성적으로 미묘한 차이가 돋보이는 것은 A장조 트리오에서 3도 관계의 조바꿈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슈베르트 특유의 유려한 선율은 아름다움으로 가득 차 있다.
3. Scherzo. Allegro vivace (14:17) 4악장 C장조 2/4박자 : 슈베르트는 자신의 '교향곡 2번' 4악장 등에서 보여준 바 있는 음형과 리듬의 오스티나토(일정한 음형을 같은 성부에서 같은 음높이로 계속 되풀이하는 기법) 처리를 소나타 형식과 근사하게 연결시키고 있다. C장조와 A단조를 오고가는 제1주제에 포함돼 있는 두 개의 음형이 전체를 통해 쉬지 않고 반복되고 G장조의 음형적인 제2주제가 중복된 발전부, 재현부에서 반복되고 있다. 발전부에서는 제2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소재가 중첩되며, 제1주제가 C단조로 다시 등장하고 Eb장조와 교차한다. 제2주제는 C장조중에 재현되고 마지막에는 제1주제가 다시 연주된다. 간명하지만 장대한 코다는 마치 슈베르트 교향곡 전체의 피날레와 같이 감격적으로 다가온다.
4. Finale. Allegro vivace (11:56)
슈베르트의 9번 교향곡은 다른 C장조 교향곡인 6번 'Little C Major'(소교향곡)과 구분하기 위해 '그레이트'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데 전 슈베르트 교향곡에 비해 한차원 높은 힘과 무게감이 표현되어 있다. 이는 모든 9번 교향곡의 위대함에 걸맞으며, 제목만큼 장대한 선율로 꽉 찬 포만감에 젖게 한다. 특히 1악장은 첫부분에 호른이 솔로로 제시한 주제가 계속 변형되어 연주되어 가는데 끝에 치다를수록 다양한 악기가 합주되어 웅대한 선율을 뽐내 듣는이에게 희열을 보게 한다. 또한 4악장 피날레는 1악장부터 품고 있던 모든 힘을 쏟는 듯 명쾌하고 화끈한 악장이다. 이와 같은 '그레이트 교향곡'은 슈베르트 사후 10년이 지난 후에야 슈만에 의해 빛을 보게된다. 슈만은 원고를 라이프치히로 가져갔고, 그 곳에서 멘델스존에 의해 초연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스케치만 남아있는 '교향곡 D장조'(D936A, 1828년)를 제외하고는 슈베르트 최후이자 최대의 교향곡이다. 출판 당시인 1849년 시점에서는 '교향곡 7번'으로 알려져 있었다. 당시까지 슈베르트 교향곡은 1~6번까지만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 작품은 7번째 교향곡 번호를 받았던 것이다. 1884~1885년 구 전집이 출판됐을 때에도 이 사실은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 후 단순한 스케치 상태였던 'E장조 교향곡'(D729, 1821년)을 어떻게 슈베르트의 작품 목록 속에 위치시킬 것인가의 문제가 불거졌다. 그래서 다시 작품의 성립 연대순으로 번호가 재배치 되었다. 따라서 성립 연대순에 따라 'E장조 교향곡'을 7번, '미완성 교향곡'을 8번, '더 그레이트 교향곡'을 9번으로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오늘날 보편적으로 일컬어지는 슈베르트의 교향곡 번호로 정착되었다. 현재는 슈베르트 교향곡 중 '미완성 교향곡'과 함께 유명작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출처: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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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트힐
글쓴이 : 꽃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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