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백조의 노래
Schubert Lieder
Kathleen Battle
1948년 미국 오하이오 출신의 소프라노입니다.
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에게 발탁되어
메트로폴리탄의 주역 가수로 활동하였고,
유럽의 주요극장에도 많이 서면서
아름답고 가벼운 목소리(전성기 배틀의 목소리는 '은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는 소리'라는 말이 딱 들어맞습니다)와 뛰어난 미모(흑인이라기보다는 잘 선탠한 백인 미인처럼 보입니다)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제시 노먼, 바바라 헨드릭스 등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흑인 소프라노입니다.
하지만 중증 공주병이라고 할 만큼 거만한 태도와 못된 성질로 동료 성악가들과 스탭들 사이에서 악명이 높았으며,
결국 메트로폴리탄에서도 해고되고 맙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는 주로 콘서트 위주로 무대에 서고 있습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도 공연했는데,
과거만 못한 목소리에다 거만한 무대매너로 뒷말이 많았습니다.
음반으로는 카라얀 지휘의 1987년 빈 신년음악회 음반(DG)을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여기서 배틀은 깜짝초대손님으로 나와 '봄의 소리 왈츠'를 부르는데 이 곡 하나만으로도 배틀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성량이 작고 드라마틱한 표현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오페라 전곡반에서는 그리 많이 볼 수 없는데,
레바인 지휘의<사랑의 묘약>(아디나 역, DG),
카라얀 지휘의 <돈 조반니>(체를리나 역, DG),
숄티 지휘 <가면 무도회>(오스카 역, DECCA)등에서 좋은 노래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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