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ng Quartet No.16 in F major, Op.135 베토벤 / 현악4중주 16번 F 장조 Ludwig van Beethoven(1770∼1827) 올더스 헉슬리는 세상 뜰 때 세상 뜰 때/ 황동규 시집『사는 기쁨』(문학과지성사, 2013)
19세기 최고의 명작으로 꼽을 수 있는 현악4중주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로 이 베토벤의 후기 현악4중주를 꼽는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총 16곡 중 제 16번(F장조 OP135)은 베토벤이 마지막으로 죽기 전에 작곡한 현악4중주곡이다. 이 곡은 1826년 여름 경에 작곡에 착수하여 가을에 완성하였는데, 당시 베토벤은 자신이 후견인이었던 조카 칼의 방탕한 사생활에 번민하고 있었고 또 건강도 극도로 악화되어 있었던 시기이다. 더욱이 이때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한 지 몇 년이나 지난 후였다.
2악장 (Vivace)
4악장 (Grave, ma non troppo Allegro)
순수 절대음악의 세계를 지향 ‘베토벤의 현악 4중주’ 현악 4중주를 비롯한 실내악은 교향곡이나 피아노 소나타와 함께 베토벤 창작의 중추였다. 베토벤을 통해 현악 4중주는 18세기의 오락음악의 성격을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음향에 의한 절대음악의 세계로 들어섰으며, 듣는 이로 하여금 과장이 없는 음악 그 자체의 세계로 들어가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