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에토벤 선생님

[스크랩] 디아벨리 변주곡 - 베토벤

schubert 2013. 5. 16. 09:55


    베토벤 ‘디아벨리’ 변주곡 ‘함머클라비어’ 보다 4년 후인 1823년 베토벤은 디아벨리라고 하는 출판업자의 보잘것없는 왈츠 멜로디를 주제로 하여 33개의 거대한 변주곡을 작곡하는데 이것이 그 유명한 ‘디아벨리’ 변주곡이다. 원래 디아벨리의 계획은 당시 명성을 날리던 작곡가들에게 공통의 주제를 주어 한 개씩의 변주곡을 부탁하려고 했던 것이었으나, 베토벤은 이를 거절하고 독자적인 자신만의 변주곡을 계획하기에 이른다. 원제에 ‘variation' (변주) 대신 ’verandung' (변화 혹은 변질의 뜻) 이란 단어가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베토벤은 애초부터 흥미롭지 못한 주제에 신세질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듯 하다. 1시간을 훌쩍 뛰어넘는 연주시간 동안 베토벤다운 큰 스케일의 표현과 극단적인 다이내믹, 다성부적인 처리와 변화무쌍한 기교적 패시지 등 연주자의 피와 땀을 요구하는 ‘디아벨리’ 는 수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음반으로 나름대로의 해석을 내놓았지만 아직도 미답의 경지가 많은 문제작이기도 하다.
33 Variations on a Waltz by Diabelli, Op.120 Uri Caine, Piano 1. Theme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joh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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