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지휘하는 베토벤 교향곡 5번 Live
드디어 나왔습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
뭐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지휘자입니다..
오페라나 가곡만 죽어라 듣던 저를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세계로 인도해준 사람이 바로 저 카를로스 클라이버입니다.
(물론 오페라나 가곡연주를 들을 때도 오케스트라와 지휘는 들립니다.. 버뜨...
저 같은 경우는 오페라 들을때 가수의 노래에 너무 신경이 가서 오케스트라를 가끔 놓치곤한답니다..
물론 썩 좋은버릇은 아닙니다.. ㅡ.ㅡ;)
제가 카를로스 클라이버를 처음만난건 ...
DG(도이치그라모폰)에서 나온 베토벤 교향곡 5번, 7번을 들었을 때였습니다...
뭐 베토벤의 5번(운명)이야 ... 모르는사람이 더 신기할 정도의 곡이죠...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 너무 많은지휘자가 연주했고....
너무 식상(?)하기도 할수있는곡이었습니다....
<======= 한마디로 왠만큼 잘연주하지 않고는 본전도 건지기 어렵습니다 ㅡ.ㅡ;
그런데...
그의 베토벤 5번 1악장을 듣는순간.... 이야기가 달라졌습니다...(속된말로 학을 뛰었습니다.)
이건.. 뭐라고 해야될까요.. 마치 사람이 아닌것 같았습니다...
엄청난 집중력과 추진력.....
충분히 릴렉스 했다가 ... 때릴때 때려주는... 힘의 누수가 거의 없었습니다.
마치 한마리의 맹수가 먹이를 사냥하는듯한 느낌... 네 이표현이 제일 적당한것 같습니다...
음악을 듣고 나서 생각했습니다..
아... 지휘란 이런것이구나... 음악이란 이런거구나....
(참고 -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지휘한 베토벤 교향곡 5번- 빈필 은 클래식애호가 사이에서 베토벤 5번의 최고명반중 하나로 꼽힙니다.)
네... 베토벤 5번의 진리.... 바로 요 음반입니다
동영상을 잠시 보겠습니다...
화질과 음질이 좋지않은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선택한건..
네 지휘자가 워낙 받쳐주어서입니다 ^^
이것도 베토벤 5번인데요....
제가 설명한 DG의 5번음반과는 다른연주입니다...
연주가... 앞서 언급한 DG의 음반에는 못미치는것 같습니다..
물론 클라이버 특유의 다이나믹과 집중력 ... 날카롭게 잘라치기(?)등은 역시 대단합니다 ^^
게다가 클라이버의 매력적인 지휘 퍼포먼스를 볼수있어서 좋습니다..
때로는 한장의 사진이 여러가지말을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사진을 보면 클라이버의 스타일이 어느정도 나옵니다.. 멋있어요 ^^
클라이버의 지휘스타일이란 것이 ..
앞서도 언급했지만 .. 굉장히 집중력이 좋은타입니다..
클라이버의 지휘가 대체적으로 다른 지휘자에 비해 좀 날카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동영상에서도 조금 그렇네요
(부연설명 - 이부분은 좀 이야기해야될것 같은데...지금 동영상상태가 좀 안좋아서 음향이 오케스트라음향에 울림이 거의 안생깁니다..
그래서 좀 더 날카롭게 들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지휘가 좀 날카로운 스타일이다보니 그걸 상쇄할만한 무언가를 찾게 됩니다...
DG의 베토벤 5번 녹음에서는 빈필이 그답이었습니다...
빈필의 음향은 대채로 좀 부드러운 편입니다..
결론은 카를로스크라이버의 날카로움 + 빈필의 부드러움 = 보완적 관계..
뭐 이렇게 해서 불세출의 명연주가 탄생했습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는 ....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완벽한(?) 상태가 되지 않으면 연주를 하지 않습니다.
(아... 천재들은 왜 전부 또라이 기질이 있는거죠? ㅜ.ㅜ)
그래서 레코딩이 좀 적습니다.. 아니 많~~~이 적습니다.. 그의 명성에 비해 ㅡ.ㅡ;
역설적으로 그 작은 레코딩을 가지고도 저 정도 명성을 쌓았다는것은... 네 카를로스클라이버의 역량을 말해주는 반증이 됩니다..
사실 아버지 에리히 클라이버의 사진을 찾을려했는데... 있긴있는데..다운로드 금지가 걸려있더군요
그래서 땜빵용(?)으로 이사진 올립니다... 흑백사진 .. 분위기 있습니다 ^^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출신성분을 좀 말해야 할것같은데.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카를로스 클라이버의 아버지가.. 유명한 지휘자 에리히 클라이버 입니다..
예... 음악가는 피를 좀 타고 나야하는것 같습니다.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초창기 활동할때... 아버지인 에리히 클라이버의 그늘이 싫어서 이름을 바꾸어서 활동했다고 합니다..
그 이름을 어디서 봤는데.. 까먹었습니다...
궁금하시다구요? ^^
그럼 궁금하신분이 인터넷에서 찾으시면 됩니다 ㅡ.ㅡ; - 네... 냉정히 이야기 하지만 세상은 아쉬운사람이 우물파는곳입니다.. ^^;
<==== 도대체 책임감없는 오한론 ㅜ.ㅜ
아..
이 정도에서 대충 마무리 합시다...
이런글 함 싸지를려면 책도 좀 찾아보고 자료도 좀 찾아보구나서 멘트해야되는데..
그냥 생각나는데로 써봤습니다...
네... 전 귀찮은건 질색이니까요 ㅜ.ㅜ
May the music with you..
음악이 항상 함께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