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악장 - A major, 알레그로 모데라토, 4/4
화창한 아침 햇살의 악장. 커튼을 열어 제치자 밝고 따뜻하게 들어오는 아침 햇살을 느끼게 해주는 주제 선율이 첫 4마디에 걸쳐 노래 된다. 이것이 조성이 바뀌면서 다양한 색채의 화음 위에 반복된다. 중간에 양손이 교차되는 옥타브의 연주가 곡을 상키 시키면서 고조되나 주제의 단 편이 조용하게 나와 다시 주제의 선율을 등장시키고 이것이 맨 마지막에 반복되면서 조용히 끝을 맺는다.
2악장 - D major, 안단테, 3/4, (3부 가요형식)
1악장이 화창한 아침이라면 2악장은 너무나 맑고 투명한 밤 하늘아래에서 맞는 평화스런 느낌의 악장이다. 1악장이 못 갖춘 마디 였던 것에 비해 이 2악장은 완전한 갖춘 마디이다. 그러나, 화음과 프레이징을 살펴보면 이 2악장의 매력을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첫 화음이 으뜸 화음이 아닌 6도 화음의 제 1전위로서 그 다음 화음이 비로서 으뜸 화음이 되고 있다. 그리고, 음표의 프레이징도 /4분음표(시) 4개의 8분표(라라라라) / 를 첫 4분음표와 첫 8분음표에 이음줄이 있어서 자연히 액센트는 두번째 8분음표에 오게 된다.(조금 귀찮은 것이 될지도 모르지만 이것을 알게 되면 이 곡의 자연스런 흐름을 좀 더 잘 느끼게 될 것 이라고 생각되서 적어본다.)
이것은 첫마디만 살펴본 것이지만, 두 마디 단위로 이런 식으로 프레이징이 되어 있다. 서두부의 매력은 코랄풍의 화음이 만들어 내는 자연스런 멜로디에 있다. 뒤 이어 16분 음표가 다음 나올 부분과의 브릿지 역할을 하면서 16 분 음표의 알베르티 반주 위에 아름다운 멜로디가 노래 된다. 셋잇단의 8분음표가 위에 말한 것과 멋드러진 프레이징으로 더욱 감 정이 고조되어 간다.
3악장 - A major, 알레그로, 6/8
시냇물의 흐름을 쫓아서 가볍게 뛰어 노는 아이. 16분 음표의 상,하강과 8분 음표의 자연스런 리듬과 멜로디가 교 차 되는 것이 마치 시냇물이 솟구쳐 오르고 또 시원스럽게 흘러가 는 느낌을 준다. 나는 그 냇가 옆을 흥겹고도 가벼운 걸음걸이로 따라가게 된다. 나중에는 점점 물살이 거세어 지는 듯하지만, 기 분은 더욱 좋아진다. 이 곡은 슈베르트의 모든 곡 중에서도 밝고 서정적인 이미지를 끝 까지 지키고 있는 몇 곡 중의 하나랍니다. 제가 위에 수채화 소나타 라고 쓴 것은 제 자신의 느낌으로 부제를 단것이고 각 악장 서두에 부제 비슷하게 글을 쓴 것도 이 곡을 들어오면서 더욱 그런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고요
글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http://club.cathol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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