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정원아래서_ Down by the sally gardens
샐리가든( Down by the salley gardens. 버드나무 정원 아래서) 영국의 계관시인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의 시
`An Old Song Resung`에 가사를 붙인 노래입니다. `Down by the Salley Gardens`가 원 노래의 제목입니다. 가사도 애절하지만 곡도 아주 좋아서 특히 많은 카운터테너들이 많이 불렀죠.
William Butler Yeats (예이츠. 1865~1939)
1880년, 런던으로 갔던 '예이츠(Yeats)'가족은 고향 더블린(Dublin)으로 되돌아 왔다.
그는 그 곳에서 고등학교를 마친 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예술학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문학수업을 받았다. 휴가 기간에는 고향 '슬라이고(Sligo)'에 있는
외삼촌의 집에 머무면서 아일랜드의 수많은 전설과 민요들을 접하게 되었고,
그 노래들을 채집하여 이야기 시집<The Wanderings of Oisin and Other Poems
:방황하는 오이신과 여러 시들>을 출판하였다.
그가 이 슬픈 사랑의 노래를 접하게 된 것도 바로 이 시기였다. 이 노래는
'슬라이고'의 작은 마을 '밸리소데어(Ballisodare)'에서 살고 있던 어느 할머니가
그에게 불러주었던 3행짜리 옛 노래를 다듬어 완성시킨 것이었다. 그는 이 시를
1889년에 펴낸 시집 <교차로:Crossways>에 실었다. 처음에 그는 이 시의 제목을
<An Old Song Re-Sung:다시 부르는 옛 노래>라 붙였는데 후일
<Down by the Salley Gardens:버드나무 정원 아래에서>라는 제목으로 바꾸었다.
이 가사를 아일랜드의 작곡가 '휴즈(Herbert Hughes)'가 1909년에 <몬 해안가의
여인들:The Maids of the Mourne Shore>이라는 노래로 만들어 출판하였고,
이것을 다시 영국의 '슈베르트'라 불리던 '이버 거니(Ivor Gurney)'가 예술 가곡으로
다듬어 발표하였다.
기악으로 편곡되어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앨범은 1997년 플류티스트
'제임스 골웨이(James Galway)'의 편곡판 앨범 <Irish Memories>이다.
플륫을 통해 나오는 그의 숨결이 마치 아일랜드의 풀밭을 가로지르는
바람소리와 같이 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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