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동요

비인 소년합창단이 부르는 슈베르트, 모차르트 자장가

schubert 2008. 2. 14. 12:26
슈베르트 & 모짜르트의 자장가 / Vienna Boys' Choir
 


이 낙원을 모든 사람에게 드립니다-당신을 사랑하는 자로부터' 이러한 명문이 입구에 
걸려있는 아름다운 프랑스풍의 정원이 아우가르텐이다. 
"당신을 사랑하는 자"란 18세기 후반에 오스트리아 제국의 황제였던 요제프 2세이다. 
1870년에 대규모의 치수공사가 벌어질때까지도 도나우 강의 강변이었던 이 십오만평
이나 되는 정원과 그 한쪽 모퉁이에 세워진 중심부가 5층으로된 훌륭한 왕궁은 그의 
마음에 들었다. 오늘날 도나우의 본류는 1km 이상 멀리에 있지만 ,여전히 수향정원=
아우가르텐 이라는 명칭을 받고 있다. 
 정원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775년. 그러나 왕궁은 제 1차 세계대전으로 제국이 
붕괴되기까지 황족의 주거로 쓰이고 있었다. 그 건물에는 지금 소년들의 청순한 하모
니가 흐른다. '천사의 소리'라 하여 세계적으로 알려진 빈소년합창단의 집이 되었다. 
10세에서 15세까지 변성기 전의 소년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숱한 공연과 레코드 , 
그리고 그들의 일생생활을 주제로한 영화도 있으며 , 1978년에는 우리나라에도 들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한 바 있다. 청아한 목소리와 훌륭하게 훈련된 하모니 , 어른도 
무색해질 정도로 예의바름과 소년다운 순진성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들의 무대에서 
주로 '들장미', '보리수,' 자장가', 유랑의 무리' 등과 같은 대중적인 명곡을 비롯하여 
빈사람들의 상징과도 같은 '왈츠왕' 요한슈트라우스 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빈숲속의 이야기' 등과 같은 민요를 노래한다. 그들은 또 한편으로는 상당히 고도의 
테크닉을 요구하는 종교음악을 부르고 있다. 일요일 아침의 빈, 지금은 대통령 관저가 
되어버린 호프부르크 궁 한모퉁이에 있는 교회에서 의 미사에서 노래부르는 것이 
그들의 본래의 모습이다.

"현란한 졸업생들"
  빈소년합창단이 창립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500년 전인 1498년이다. 그당시 황제 
막시밀리안 1세가  왕궁에 부속된 예배당 합창단을 조직한 것이 그 시초이다. 처음에는 
그당시 가장 음악적으로 뛰어났던 네덜란드 지방의 소년들을 데리고 와서 합창단을 
조직했다고 한다. 그 당시엔 왕국 부속 학교도 세워져 거기서 일반교육과 평행되게 
음악교육을 중점적으로 시행하다가 , 얼마 안되어 빈출신의 우수한 합창단원이 
차례로 태어나게 되서 오늘날의 기초가 서게된 것이라 한다. 널리알려진 작곡가 
슈베르트, 오페레타 작곡가로 알려진 교육자 칼 첼러 , 지휘자인 게오르그 헤르메스베르거, 
한스 리히터, 펠릭스 모틀, 그리고 클레멘스 클라우스 같은 빈의 음악계를 대표하는 
사람들이 그 소년기를 이 빈소년합창단에서 지냈다. 그러나 이곳은 옛날부터 결코 
음악가를 육성하는 기관은 아니었다. 음악, 특히 합창은 인간형성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서 
엄격하게 교육은 시키지만, 그것은 교육일 일환에 불과하다. 거의 대부분의 졸업생은 
음악과는 전혀 분야가 다른 세계에 들어가 활약하고 있다.  빈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때 
무슨 말끝에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 배도 제법나온 책방의 주인의 입에서 불쑥, 
"옛날에는 빈소년합창단원이었죠." 라고 자랑스러운 듯이 하는 말을 듯고는 깜짝 
놀라는 적도 있다. 

 아우가르텐의 빈소년합창단의 집은 그들의 기숙사이자 , 학교 , 연습장이기도 하다. 
발랄하게 축구를 즐기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정말이지 그들은 여느 소년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다. 명랑하고 장난기가 심하며 상당히 개구장이이기도 하다. 결코 옹색하거나 
구차함이 없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는 것을 겉으로 보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역시 그들은 엘리트 임에는 틀림이 없다. 해마다 신입생 모집단원은 적은데도 
입단 희망자들은 많다. 
어려운 시험을 거쳐 들어가면 이번에는 기숙사 생활에 의한 엄격한 단체훈련이 
기다리고 있다. 일반학과를 맡은 선생도 일류이고, 음악을 담당한 선생들도 물론 
베테랑 들이다. 게다가 그들의 신변을 돌봐주는 사람들도 거의 대부분 이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선배들이다. 제 학생은 백명 남짓된다.  
이들이 네 개의 합창단으로 나뉘어 번갈아 가면서 세계 각국에 연주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언제든지 최소한 한조는 빈에 남아서 본래의 직장인 
호프부르크 궁에 남아서 미사에 봉사하기로 되어있다. 이 일요일 아침의 미사가 
또한 대단한 인기? 차지하고 있는데 빈국립가극장 관현악단의  선발 멤버와 
그 가극장에서 독창하는 사람들이 가담하는 초호화판이다. 

Franz Peter Schubert : 자장가 / (빈소년합창단).

W.A.Mozart : 자장가 /  (빈소년합창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