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자유의 메달 (Presidential Medal of Freedom) 을 수상한 1992년의 아이작 스턴
20세기를 빛낸 손 꼽히는 거장의 한사람인 아이작 스턴은 우크라이나에서 생후 열달 에
미국에 건너와, 레너드 번스타인과 함께 미국의 자존심으로 많은 사랑과 인기를 모았다.
8세때 바이얼린을 시작, 13세에 독주회, 16세에 교향악단 협연, 22세에 카네기홀 무대에
데뷔한 천재는,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왕성한 연주로 100여장이 넘는 명반을 냈다. 정확
하고 형식적인 균형미에다 남성적인 확신과 기교에 넘친 그의 연주는 현대 작곡가를 포
함한 63명이 넘는 작곡가의 다양한 레퍼터리를 다루었다. 유태계 음악인의 대부로 이착
펄만, 핀커스 주커만, 길 샤함 등 정상급 연주자를 길러냈고 , 재정난의 카네기홀을 살려
낸 후 30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 최고의 예술전당으로 일으켜 세운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
다. 그의 음악적 열정과 사회적 공헌을 기려 '앨버트 슈바이처 음악상' '프랑스 레지옹도
뇌르' '그래미 종신공헌상' 등 많은 상이 주어 졌고, 하버드 옥스퍼드 예일 줄리어드 등
10여개 대학이 다투어 명예박사를 헌정했다.
- 20세기 중반을 대표한 바이얼린 네 거장 나란히 서다 - 왼편서 부터 Yehudi Menuhin(USA), Isaac stern(USA), S?ndor V?gh (Hungary), David Oistrakh (Rus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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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백악관에서 당시의 케네디 대통령과 영부인 재클린 여사와 함께 서 있는 아이작 스턴. 케네디 대통령이 프랑스 문화부장관 앙드레 말로 (Andre Malraux)를 위해 베푼 디너 리셉션에서 아이작 스턴이 바이얼린 연주를 한 후 담소하고 있다. 가운데 여자는 앙드레 말로의 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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