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을 위한 시 / 마종화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양파는 어떻게 뿌리를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 안(못)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출처: https://orangoril.tistory.com/20 [Think, Taste and Travel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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