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늘 함께였습니다 - 전현숙
당신이 사랑한다 말하던
그 순간부터
우린 늘 함께였습니다
푸른 숨결 파문 일던 그 밤 기억하나요?
함께 바라보던
그 별빛 곱던 밤
오늘, 꼭 그 하늘을 복사하여 그려놓은 듯합니다
주름진 세월만큼이나
차곡차곡 접어
소복하게 담아주신 당신 사랑
여즉 가슴에 차고 넘칩니다
솟구치는 슬픔에
중심이 꺾여도
잃을 수 없는 사랑입니다
따끔거리며 심장을 박음질하는 그리움
천 날을 그리 꿰매도
말간 얼굴로
변함없이 웃을 수 있겠습니다
구석구석 찍혀있는
당신 사랑으로...
♥마지막,
마지막 나의 말은
사랑했고 사랑하며 사랑할 것이라는 믿음과
천년 세월이 흐른다 해도
나는 너를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굳은 약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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