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kslied·Country

[스크랩] 독일가곡 로렐라이

schubert 2013. 5. 11. 03:05

 

 

 

 

 



 



"Lorelei"(Roger Wagner 합창단




독일가곡  로렐라이

하인리히 하이네 詩 / 프리드리히 질허 曲



 

높이 133m의 바위산 밑으로 라인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빠른 물살과 심한 커브로 배의 조난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선원들이 로렐라이의 아름다운 노래에 정신을  빼앗긴 탓에 배가 언덕에 부딪혀 난파되곤 하였다는 전설입니다.

로렐라이 언덕의 전설은 독일의 민요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래 이 곡은 하인리히 하이네가 지은 시에 프리드리히 질허가 곡을 붙인 것입니다. 나치시대에 하이네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작자미상의 독일 민요로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Die Loreley (로렐라이)

 



詩 하인리히 하이네(Heinrich Heine,1797-1856)
曲 프리드리히 질허(Friedrich Silcher,1789-1860)

 

 

Ich weiß nicht, was soll es bedeuten,
Dass ich so traurig bin;
Ein Marchen aus alten Zeiten,
Das kommt mir nicht aus dem Sinn.
Die Luft ist kuhl und es dunkelt,
Und ruhig fließt der Rhein;
Der Gipfel des Berges funkelt
Im Abendsonnenschein.
Die schonste Jungfrau sitzet
Dort oben wunderbar,
Ihr goldnes Geschmeide blitzet,
Sie kammt ihr goldenes Haar.
Sie kammt es mit goldenem Kamme,
Und singt ein Lied dabei;
Das hat eine wundersame,
Gewaltige Melodei.
Den Schiffer im kleinen Schiffe
Ergreift es mit wildem Weh;
Er schaut nicht die Felsenriffe,
Er schaut nur hinauf in die Hoh.
Ich glaube, die Wellen verschlingen
Am Ende Schiffer und Kahn;
Und das hat mit ihrem Singen
Die Loreley getan.

 

나는 모르겠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내가 이토록 슬픈 것이

옛날 동화 한 편,
그것이 내 마음속에서 사라지지 않는구나.

대기는 차고 날은 어두운데,
라인 강은 고요히 흐르네

산꼭대기는 빛나네
저녁 햇살 속에서.

정말 아름다운 처녀 앉아 있네
저기 위에 놀랍게도,

그녀의 금빛 장신구 빛나고,
그녀는 금빛 머리를 빗네.

그녀는 황금 빗으로 머리를 빗으며,
노래를 하나 부르네.

그 노래는 놀랍고,
강렬한 멜로디를 가졌네.
작은 배의 사공을
그 노래가 격한 고통으로 사로잡네.

그 사공은 암초를 보지 못하고,
오직 저기 위만 쳐다보네.

내 생각에, 그 물결이 삼킨 것이지
결국은 사공과 배를

그리고 그것은 노래를 불러서
로렐라이가 한 일이었습니다

 

 




로렐라이의 전설


 

옛날 라인강변의 한 마을에 로렐라이라는 아름다운 소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얼굴도 예뻤지만 길게 늘어뜨린 금발의 머리결이 아주 곱고 탐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잘 불렀답니다. 목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워 마치 꿈결 속의 노래처럼 가슴에 젖어들었습니다.

로렐라이가 사는 마을을 지나는 강은 그 물살이 아주 빠르고 여기저기 소용돌이와 바위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배들의 침몰이 잦았습니다.

로렐라이는 한 기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백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기사가 배를 타고 먼 곳으로 싸우러 가게 되었습니다. 로렐라이는 매일 강가에 나가 그 기사를 기다렸답니다. 노래도 부르고 머리를 빗기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과 노래가 너무나 아름다워 그 앞을 지나는 뱃사람들이 정신을 빼앗길 정도였답니다. 안 그래도 지나가기 어려운 뱃길인데 다른 곳에 정신이 팔려있으니 그 배들은 암초에 부딛혀 물 속에 가라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로렐라이는 그 배들의 사고가 자신 때문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하고 매일 강가에서 기사를 기다렸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기사가 탄 배가 멀리 보였습니다. 물론 로렐라이는 기뻐하며 어서 도착하기만을 빌었습니다. 그런데 그 기사가 탄 배가 그만 소용돌이에 휘말려 산산조각나고 말았답니다. 이 광경을 지켜봐야만 했던 로렐라이는 너무나 슬퍼 강에 뛰어들어 죽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로렐라이의 전설은 오랫동안 독일의 하이네를 비롯한 많은 시인들에 의해 매우 서정적인 시로 쓰여져 왔습니다. 그러다 하이네의 시에 질허의 곡이 붙여지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독일의 가곡 로렐라이입니다.


 


     

     

    출처 : 아트힐
    글쓴이 : 꽃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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