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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부쳐 (An die Musik)
친구이자 그의 경제적인 후원자인 F.쇼버의 시에 의한 것으로 1817년에 작곡되었다.
단순한 유절형식(有節形式)의 곡이지만 음악예술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뜻이
깃들어 있는 시의 내용과 잘 어울리며, 간소한 속에서도리트다운 순박한 감정표현이
잘 나타나 있는 뛰어난 가곡이다.슈베르트의 짧은 생애에서 친구들은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니 오히려 그의 생애는 친구들에 관한 것이 그 전체라 할 수 있을 정도인데, 그는 일찍이
그의부친이 아들에대해 말했듯이 그는 어린시절부터 친구와의 사교를 무척 좋아했으며,
충실한 우정의 따뜻함 없이는 한시도 견디지 못하는 성미였다.
자연 그러한 슈베르트에겐 많은 친구들과의 교류가 있었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붙임성있고,
겸손하며 친구들에게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슈베르트를 아끼고 있었다. 그들은 시인, 작가,
화가, 배우 등 직업은 달랐지만 자유롭고, 탐구욕에 불타는 정신을 가진 당대의 재사들로서
하나같이 슈베르트의 음악에 결속되어서 '슈베르티아드'라는 모임을 만들어
슈베르트의 음악을 나누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