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가 동요

[스크랩] 겨울에... 겨울은...

schubert 2011. 5. 2. 20:37

 

새벽길 나서니


 

코 끝이 시리다.


 

손발도 시리고...


 

 


 

발걸음 총총거리며


 

밟는 순간


 

미끄럽다.


 

 

 


 

밤 새 꿈 속에서


 

듣던 소리가


 

아직도 귀가에


 

맴돈다.


 

 

오늘은 대설

 

어느 곳엔

 

눈이 내리지?

 

내일은 눈이...


 


 

오늘도


 

춥단다.


 

추워...


 

 


 

인자 겨울임을


 

실감하며


 

 

 

[Rimsky-Korsakov] May Night 중 Cradle Song 


 







Rusalka by Konstantin Vasiliev


      Rimsky-Korsakov 오페라 May Night



      옛날 옛날 옛적, 어느 한적한 호숫가
      외딴집에 한 홀아비가 딸과 함께 살고
      있었더랍니다.  적적해 하던 홀아비는
      어느날 한 여자를 만나 재혼했더랍니다.


      글쎄 하필이면 재혼한 여자가 마녀일게
      뭡니까? 마녀 아내의 꼬드김에 홀려
      홀아비는 자기의 딸을 집에서 쫓아 내고
      갈 곳없는 딸은 집 근처의 호수에 몸을
      던져 죽었답니다.


      슬라브 신화에서는 물에 빠져 죽은 처녀의
      혼을 Rusalka라 한다네요. 우리식으로 하면
      물귀신 이겠지요.

      (물귀신 이라하니 좀 섬찍한 기분이 들지만
      Rusalka라 하면 동명의 오페라의 Moon Song이
      먼저 생각나는군요)

      각설하고...

      이 죽은 딸은 호수에 사는 Rusalka들의 대장이
      되어 그 마녀 이붓 엄마를 찾고 있다는군요.
      왜요?  물론 복수하기 위해서 이겠지요.


      Rimsky-Korsakov의 오페라 "May Night"에 나오는 얘기입니다.
      May Night에는 4 주요 character가 등장하는데요, 청년 Levko,
      Levko가 사랑하는 처녀 Hanna, Levko의 아버지, 그리고 홀아비의
      딸 (루살까가 되어 이붓 엄마를 찾는) Pannochka 입니다.


      간단하게 말하여 May Night은 뜻하지 않게 Pannochka를 도와준
      청년 Levko가 덕분에 Hanna와 결혼하게 된다는 얘기입니다.


      Sleep, my beauty, sleep sweetly

      3막 중 Levko가 달빛이 환한 호숫가에서 부르는 아리아로
      연인 Hanna를 그리며 그녀의 집으로 가는 길 위에 달빛이
      비춰주기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Vladimir Grishko



      Canadian Sop. Joanne Kolomyjec


      Cradle song - Joanne Kolomyjec


      12/23/10 musicgarden

ncho 님의.. [Rimsky-Korsakov] May Night 중 Cradle Song의 메일 접수된 음악을 여기에 같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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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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