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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천사들의 소원 ☆
미국의 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들에게
하나님 앞으로 짧은 편지를 쓰게 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 천사들의 꿈을
한 번 들어 보시지 않겠습니까?
하나님,
내가 무얼 원하는지 다 아시는데
왜 기도를 해야 하나요?
그래도 하나님이 좋아하신다면 기도할게요.
- 수 -
하나님,
아이에게 엄마와 아빠가 한 사람씩 있다는 건
참 다행스러운 일이에요.
그걸 생각해 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셨나요?
- 미셸 ㅡ
하나님,
제 이름은 로버트예요.
남동생이 갖고 싶어요.
엄마는 아빠에게 부탁하라고 하고,
아빠는 하나님한테 부탁하래요.
하나님은 하실 수 있죠?
하나님, 화이팅!
- 로버트 -
하나님,
꽃병을 깬건 도날드예요.
제가 아니라구요.
분명하게 써놓으셔야 해요.
- 대니 -
만일 알라딘처럼 마술램프를 주시면,
하나님이 갖고 싶어하시는 건 다 드릴게요.
돈이랑 체스 세트만 빼구요.
- 라파엘 ㅡ
사랑하는 하나님,
오른쪽 뺨을 맞으면 왼쪽 뺨을 대라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여동생이 눈을 찌르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 사랑을 담아서 데레사 ㅡ
하나님,
지난번에 쓴 편지 기억하세요?
제가 약속한 것은 다 지켰거든요.
그런데 왜 하나님은
아직도 준다던 조랑말을 안 보내시는거예요?
- 루이스 ㅡ
하나님,
왜 한 번도 텔레비전에 안 나오세요?
- 킴 ㅡ
하나님,
레모네이드를 팔고 26센트를 벌었어요.
이번 일요일에 쬐끔 드릴게요.
- 크리스 -
눈이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못 갔던 날 있잖아요.
기억하세요?
한 번만 더 그랬으면 좋겠어요.
- 가이 & 보령 ㅡ
하나님
하나님은 천사들에게 일을 전부 시키시나요?
우리 엄마는 우리들이 엄마의 천사래요.
그래서 우리들한테 심부름을 다 시키나봐요.
- 사랑을 담아서 마리아 -
하나님,
지난 주 뉴욕에 갔을 때,성 패트릭 성당을 보았어요.
하나님은 아주 으리으리한 집에서 사시던데요.
- 프랭크로부터 ㅡ
하나님이 무슨 일을 하시는지 주일학교에서 배웠어요.
그런데 쉬는 날엔 누가 그 일들을 하나요?
- 제인 ㅡ
September Girl
하나님,
남동생이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갖고 싶다고 기도한 건 강아지예요.
- 죠이스 -
하느님,
코우 고모가 냉장고를 새로 샀어요.
우리들은 냉장고 상자를 비밀 아지트로 삼을 거예요.
그러니까 혹시 저를 찾을 때는
거기에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 마빈 -
너무도 귀여운 천사들....
이 세상의 아이들이 고통받지 않고
행복한 가정 속에서 아름다운 꿈을 키우며서
행복하게 살아가길 기도 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의 꿈은 크지 않답니다.
마냥-, 즐겁게 놀고 싶기만 한 거예요.
♡Any Dream Will Do - Jason Donov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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