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음악

[스크랩] Der Lindenbaum-Nana Mouskouri(보리수)

schubert 2010. 4. 10. 23:17

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그 그늘 아래에서 나는 달콤하고 끝없는 꿈을 꾸었다

보리수 가지에 그토록 여러번 사랑의 말도 새겼지

기쁠때나 슬플때 나는 언제나 보리수에게 갔다

 

오늘도 우울한 밤을 해메이며

어두움 속에서 눈을 꼭 감았다

그런데 나를 부르는것 같은 보리수 가지의 속삭임을 들었다

"피곤한 여행자, 나에게 오라. 나에게서 그대의 평화를 찾을 거야"

 

찬 바람이 얼굴에 불어왔다.

모자가 어두움 속에 날아갔지만

나는 돌아보지 않았다

지금 나무에서 여러시간 걸리는 곳에 떨어져 있지만

나는 아직도 그 속삭임을 듣고있다

"그대는 나에게서 평화를 찾을텐데...."

 

 

           Dietrich Fischer-Dieskau - "Der Lindenbaum" -Die Winterreise

 

 Der Lindenbaum-Nana Mouskouri

출처 : LIG손해보험(주)종로대리점
글쓴이 : 정선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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