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 앞 우물 곁에 서 있는 보리수
그 그늘 아래에서 나는 달콤하고 끝없는 꿈을 꾸었다
보리수 가지에 그토록 여러번 사랑의 말도 새겼지
기쁠때나 슬플때 나는 언제나 보리수에게 갔다
오늘도 우울한 밤을 해메이며
어두움 속에서 눈을 꼭 감았다
그런데 나를 부르는것 같은 보리수 가지의 속삭임을 들었다
"피곤한 여행자, 나에게 오라. 나에게서 그대의 평화를 찾을 거야"
찬 바람이 얼굴에 불어왔다.
모자가 어두움 속에 날아갔지만
나는 돌아보지 않았다
지금 나무에서 여러시간 걸리는 곳에 떨어져 있지만
나는 아직도 그 속삭임을 듣고있다
"그대는 나에게서 평화를 찾을텐데...."
Dietrich Fischer-Dieskau - "Der Lindenbaum" -Die Winterreise
Der Lindenbaum-Nana Mouskouri
출처 : LIG손해보험(주)종로대리점
글쓴이 : 정선달 원글보기
메모 :
'나의 음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슈베르트 / 봄의 찬가 D. 686 - 크리스타 루드비히(mezzo-sop), 제프리 파즌스(pf) (0) | 2010.04.16 |
---|---|
[스크랩] Schubert - Lob der Tra"nen (눈물의 찬가) (0) | 2010.04.10 |
봄의 시냇가 (0) | 2010.04.05 |
[스크랩] [슈베르트] 미완성 교향곡 ~ (0) | 2010.04.05 |
[스크랩] schubert songs (0) | 201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