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ssini - La Gazza Ladra Overture (도둑까치 서곡)
Claudio Abbado & Berliner Phil 1998
소작농가의 한 소녀가 은그릇을 훔쳤다는 도둑 누명을 쓰게 되고 급기야 사형선고까지 받게 된다. 사형 집행 직전, 은그릇을 훔친 범인이 까치였음이 밝혀지는데..실화를 토대로 썼다는 이 2막짜리작품은 희극적인 요소로써 해피엔딩이어서 밀라노에서의 초연 이후 당시 세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오페라 도둑 까치는 1817년 5월 31일 이탈리아의 밀라노 스칼라 극장에서 초연되기로 계획되었으나 작곡자 로씨니는 초연 전날 밤 "서곡은 언제 작곡할 것인가 ?" 라는 흥행주의 물음에 태연하게 "아직 영감이 오질 않는다" 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결국엔 흥행주는 초연 당일에 로씨니를 극장의 작은 방에 가둬 놓고 서곡을 완성시키도록 하였는데 한 페이지를 완성할 때마다 밖으로 내보냈다고 합니다. 오늘날 오페라 자체는 상연되는 일이 드물지만 이렇게 작곡된 서곡만큼은 관현악의 명곡으로 연주회의 개막 연주에 자주 등장하고 있으며 특히 스네어 드럽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유명하다
오페라의 내용은 부유한 상인 파브리지오의 하녀 신분인 니네타는 군 임무를 마치고 막 돌아온 파브리지오의 아들 지아네토와 결혼하기를 원합니다. 그녀는 군에서 탈영한 아버지를 숨겨주고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항상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하녀로 근무하고 있던 저택에서 은 수저를 잃어 버리는데, 그녀가 아버지를 위하여 돈을 마련코져 떠벌이 이사코에게 팔아 버린 은덩어리가 증거가 되어 은 수저의 도둑으로 체포됩니다. 그녀가 유죄 판결을 받고 사형을 받기 직전의 마지막 순간에 은수저를 훔친 범인이 오페라 제목인 "도둑 까치"였음이 밝혀집니다. 동시에 아버지의 사면과 사랑하는 사람과도 인연이 맺어지기를 바라던 니네타의 소망도 마침내 이루어지는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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