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a Solemnis in D major, Op.123 베토벤 / 장엄미사, D장조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5년 간에 걸쳐 완성되었고 베토벤 자신이 최고작으로 평가한 장엄미사는 종교적 교향곡으로 불리울 만큼 성악가들이 기악적 성악부분을 처리할 수 있어야 연주가 가능한 작품이다. 베토벤은 교회음악을 많이 쓰지는 않았지만 이 [장엄 미사]에 대하여는 스스로도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베토벤은 이 작품을 쓰면서 높은 예술적 가치를 확신을 하고 있었고 그것은 그가 작품을 출판하기에 앞서 필사 스코어의 예약을 받기 위해 프랑스 국왕을 비롯한 유럽의 주요한 궁정에 추천장을 보내고 있는 사실로 잘 나타나 있습니다. 베토벤은 첼터(Carl F. Zelter 1758-1832)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 작품은 오라토리오로도 연주할 수 있습니다"(1823년 1월 23일자)라고 쓰고 있으며 '1807년에 미사곡 C장조를 지금까지 행해지지 않았던 수법으로(1808년 6월 8일자 편지)' 작곡했지만 이 [장엄 미사곡]도 단순한 미사곡 이상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이 곡에서 합창을 헨델의 합창곡, 특히 오라토리오 [메시아]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Agnus Dei에서 Dona nobis pacem에 주어진 선율은 [메시아] 할렐루야 코러스 중 And He shall reign for ever and ever의 선율에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 작품은 너무나 길고 복잡해서 보통의 전례용 미사곡이라기 보다는 미사 통상문을 사용한 목소리와 악기에 의한 교향곡적인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제1곡 : Kyrie (3부로 나눠진다) 테너가 메아리치듯 여기에 응답하는 매우 감동적이고 엄숙한 부분이다. 2부 - Christe eleisou. Andante assai ben margato. 독창의 눈부신 활약과 여기에 가담하는 합창이 인상적이다. 3부 - 제1부를 매우 강렬하게 반복한다. 제2곡 : Gloria(영광송) 6부로 나눠진다. Alto, Ten. Ba. Sop 순서로 노래 이어서 Bas. part가 “땅엔 마음이 착한 이에게 평화”를 노래한다. 2부 - 중창과 합창이 “전능하신 하느님이여 왕을 기리나이다. 찬미하나이다. 주를 흠슴하나이다. 높이 받도나이다. 주의 영광 크시기에 감사하나이다” 라는 감사의 노래를 부른다. 3부 - 합창이 강렬하게 “주 하느님, 하늘의 왕,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을 노래 4부 - 느린 속도로 속죄를 빈다.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죄를 사하여 주소서” 5부 - Allegro Maestoso "주 예수 크리스트. 지극히 높으신이여, 성부와 성자와 성신께 영광. 아멘“ 6부 - Allegro ma non troppo. 장관을 이루는 합창이 “성부께 영광. 아멘”을 외친다. 제3곡 : Credo (사도신경) 3부로 나눠진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느님을 내가 믿으며, 그 외아들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를 노래한다. 2부 - adagio.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의 몸에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 치하에서 고난을 받으시고..” 3부 - tempo는 1악장의 것.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사함과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히 삶을 믿나이다 아멘” 이 베토벤의 체험에서 오는 확신을 가지고 노래한다. 제4곡 : Sauctus(거룩) 전주곡을 사이에 둔 2부로 나눠진다. 가 조용한 목관 전주로 시작되어 4중창의 신비롭고 경건하게 노래된다. 2부 - Benetictus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에게 복이 있도다. 지극히 높은곳에 호산나“가 경건함과 강렬함으로 노래된다. 제5곡 : Agnus Dei (하느님의 어린양) 3부로 나눠진다. 하고 남성4부합창이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세 번 응답한다. 2부 - Allegro vivace. 합창이 “우리에게 평안을 주소서”라는 간절한 호소를 한다. 3부 - presto "내적인 평안의 확신과 강렬한 기도 (베토벤이 초고에 쓴것)“ 가 강렬하게 노래되고, 흥분과 감동에 넘친 관현악의 연주로 끝난다. 장엄미사(Missa Solemnis) D-dur Op.123 이 작품은 1830년이래 지금까지 수많은 전례에서 연주되어 왔으며, 이를 통해서 그 어느 미사곡보다도 훌륭한 전례음악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실제로 미사 전례에서 이 작품이 얼마나 놀라울 만큼 일치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마지막 악장이 그의 세속적인 음악과는 달리 전혀 다른 방법으로 종결되고 있다는 사실(주지하는바 처럼 베토벤의 마지막 악장의 코다는 예를 찾기 어려울 만큼 역동적이지 않은가?), 쌍투스 악장에서 [호산나]부분이 갑자기 끝나고 고요한 전주곡이 그것에 계속되고 있는 사실, [베네딕투스]가 그토록 황홀하게 노래되고 있는 사실들이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베토벤이 얼마나 전례와 음악의 일치를 위해서 고심하였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수진'님] |
출처 : 아름다운 도시
글쓴이 : 정한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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