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선배님

[스크랩] 모짜르트 / 피아노협주곡 제11번, K. 413 - Alfred Brendel

schubert 2008. 2. 20. 14:06

 

 

모짜르트 : 피아노협주곡 제11번, K. 413
Piano Concerto No. 11 in F major, K. 413
Wolfgang Amadeus Mozart(1756-1791)
 
Academy of St. Martin-in-the-Fields
with Alfred Brendel Conducted by Neville Marriner
 

<곡해설>

"너무 화가 나서 피가 솟구치는 것 같아요! 내가 너무도 사랑하고 친애하는 아버님 마음도 틀림없이 저와 같으실 거예요, 나의 인내심도 더 이상 유지될 수 없을 만큼 한게에 다다라서 폭발 직전입니다. 나는 이제 잘츠부르크에서 이런 식으로 일하는 불행에는 결코 견딜 수 없습니다......"

이것은 1781년 5월 9일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 날로 젊은 모차르트는 대주교와 결별하고 쓰라린 잘츠부르크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잘츠부르크에서 빈으로, 그야말로 자신의 재능만을 믿고 새로운 세계로 발을 내딛게 되는 것이다.

피아노 협주곡 분야에서 모차르트는 잘츠 부르크 시대에 다른 사람의 클라비어 소나타를 협주곡으로 편곡한 7곡을 제외하고도 6곡의 작품을 남겼다.

모차르트는 이 잘츠부르크 수업시기의 작품에 이어 1782년 말에서 1783년 초까지 3곡, 소위 1782년의 세트를 완성하고, 다시 1784년에서 1786년에 걸쳐 극히 풍성한 피아노 협주곡의 걸작을 계속해서 쏟아내게 된다.

이 "F장조,"K.413 을 포함한 1782년의 세트는 처음에 말한 대로 모차르트가 독립을 선언한 직 후 나온 작품으로 빈 계열 피아노 협주곡의, 말하자면 선구적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 3곡의 협주곡은 초기 수업시기의 작품과 비교햇을때 그다지 빛을 발하는 것으로여겨지지는 않는다.

1784년 이후 개화기의 작품에 비하면 평범함과 수수함을 감출 수 없다고까지 할 정도이다.

물론 이런 평가를 받을 만한 이유가 확실히 있긴 하지만, 모차르트의 뛰어난 자질을 곳곳에서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이 사실을 인정하면 그의 협주곡 계역안에서 이 3곡은 가장 수수한 세트를 이루고 있다는 것은 결국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 <수수함>이야말로 당시 빈 악장의 지지를 받았기때문에 모차르트가 양보적인 자세를 취해 나타난 것임에 틀림없다.

1781년 독립의 길로 용감하게 발을 내딛은 모차르트가 즉시 힘든 생활에 부딪쳐야 했다는 것은 당시의 작품-4개의 바이올린 소나타, 3개의 목관 세레나데, 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의 성격을 보더라도 이해 할 수 있다.그러나 모차르트는 오락적인 음악으로 만족할 수 없었다.

그는 피아노의 도신 빈에서 자신의 무기로 삼을 수 있는 것은 결국 피아노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청중의 요구와 악딘의 유행 사이에서 모순을 일으키지 않으며 동시에 자신의 예술성을 주장하도록 노력했다.

1782년의 세트는 이런 생활의 어려움 속에서 1782년 봄에 열리게 될 예약 연주회을 위해 씌어진 것이다.

특히 F장조 K.413 에 대해서는 "수수함"이 다양한 의미로 가장 잘 들어맞는다고 할 수 있다.

즉 나타나는 주제는 모두 매우 소박하고 온건하며 형식 구성도 매끄러움을 주로하여 대조를 강조하지는 않는다.

곡 전체가 이처럼 균질의 흐름으로 일관하는 것은 후기 피아노 협주곡에서도 볼 수 있지만 그 경우에는 어디까지나 모차르트다운 풍족함과 온건함이 함께 한다.

이 곡에서 볼 수 있는 모차르트의  어법은  많은 점에서 선배 작곡가들, 특히 크리스티안 바흐나 슐레터와 같은 이들의 영향을 보여주며, 얼핏 어울리지 않는 평범함 가운데 분명한 모차르트의 특징이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이 곡은 피아노 협주곡으로는 매우 소규모 편성이며 작곡가 자신이 피아노 5중주로 연주해도 좋다고 말하고 있다.

사실 목관 파트는 독립적으로 취급되지 않고 현악기에 부주적으로 뉘앙스를 더하는 데에만 머무르고 잇다.

작곡은 1782년에서 1783년까지의 겨울에 빈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여겨진다.

완성된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

모차르트는 1783년 초부터 몇 차례의 연주회에 출연했으며, 1월 11일 집회장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초연했을 가능성이 높다.

편성 - 독주피아노, 오보에2, 파곳2,호른2,바이올린2부,비올라.베이스

연주시간 - 약23분 

 

 
I. Allegro  F장조, 3/4박자. 협주풍 소나타형식
 
처음부터 투티로 연주되는 제1주제는 제1악장에서는 드불게 사용되는 3박자를 사용하는 사실 외에 주제로서 특별한 점이 없는 평범한 것이다.
이 주제에 이어지는 악구는 먼저 비올라와 제1바이올린의 명로하고 산뜻한 대화, 그리고 제1, 제2바이올린의 대위법적인 주고 받음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들은 모두 신선한 리듬ㅇ 실려 나오고 즉시 온건한 제2주제로 이어진다.
이 제2주제는 정석과 달리 처음부터 C장조로 시작하지만 곧 F장조로 돌아가 되풀이되는데. 이 본래의 모습으로 제시되어 목관도 가세한다.
그리고 매우 흔한 모습의 코데타가 이어진다. 그러나 독주 피아노가 시작하는  대목은 매우 독창적이다. 빠른 악구의 코데타는 화음을 강하게 연주하면서 끝낸 후 그대로 피아노 독주로 들어가고, 현악기는 갑자기 소리를 약하게 하며 독자적이고도 부드러운 방법으로 피아노가 살짝 나오게끔 길을 터준다.
이렇게 살며시 들어오듯 시작된 피아노의 아인강은 새로운 제3주제를 보여주는데, 이것은 이미 사용된 여러 주제들과 같은 질을 지니고 있으며, 일종의 변주로도 볼 수 있다.
원래의 제1주제는 관현악과 독주로 분할되어 나타나지만,  얼마 후 피아노의 변주로 이어진다.
독주 피아노가 왼손과 오른손을 교차하면서 화려하고 삐른 악구를 연주하면 C장조으이 제2주제가 반주에 나타나고 다시 피아노가 매우 빠르게 음계를 연주하면서 주도권을 쥔다. 단지 빠르기만한 이 흐름은 투티의 코다로 마무리된다.
발전부는 피아노가 연주하는 새로운 주제에 의해 시작된다.
이 새로운 주제(c단조)에 의해 지금까지 온건한 주제로 유지되어온 등질성에 처음으로 다른 요소가 끼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채 사라지게 되어 양식적인 균형은 그대로 유지된다.
재현부는 독주 피아노가 처음 등장했을 때처럼 부드럽게 시작되며, 제2주제가 일반적인 소나타 형식의 틀대로 으뜸조로 재현되는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이 제시부 그대로 진행된다.
카덴차가 가까워졌다고 생각할 무렵 갑자기 생각낫다는 듯이 악장 처음에 제1주제에 이어 나타났던 부주제가 등장한다.
이 처리는 악장 끝에 폴리포닉한 두터움을 주지만 자의적인 인상은 별로 없다.
이런 자유스러움은 즉흥적인 기지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즐거운 느낌을 주며, 카덴차에 이어지는 코다는 매우 시원하고 독주 피아노가 유도하는 다정한 경과구를 회상하면서 악장이 끝나게 된다.
 

II.  Larghetto  Bb장조, 4/4박자.
 
베이스에서 계속 아르페지오로 반주되는 주제는 6박을 단위로 하는 악구를 이루고 있으며 이것이 4박 단위의 마디와 얽히는 독특하고 미묘한 뉘앙스를 자아낸다.
형식은 관현악 서주를 가진 2부 구성으로, 독주 피아노를 주체로 하는 주부는 주제와 조성의 폭이 넓어지는 반복과 새로운 삽입구라는 일련의 과정을 2회 되풀이한 후 간단한 코다로 마친다.
악장 전체를 통해 나른한 꿈를 꾸는 듯한 기분이 지배하는데, 이것은 주제 자체의 성격과 그것이 변주되는 관습적인 어법에서 나오고 있다.
다만 각 부분의 끝에 나오는 에피소드의 아름다움은 이 권태로운 기분속을 지나가는 유일한 잔물결과도 같다고 할 수 잇다. 이런 성격의 악장에서는 목관 부분에 숨을 불어넣지 않는 점이 한층 외로운 느낌을 준다.
 
 
III. Tempo di Menuetto  F장조, 3/4박자. 론도형식.
 
전곡 가운데  가장 뛰어난 악장.
흘러 듣는다면 그저 사랑스럽고 즐거운 론도로만 볼 수 있으나 거기에 감추어진 꾸밈없는 기교는 극도로 세련되어 있으며, 소박한 자유로움울 지니고 있다.
특히 그 자신이 자연스러운 통일체를 만들어나가는 주제를 임기웅변으로 분할하여 론도 각 부분을 연결하는 데 효과적으로 배치, 사용하는 형식적인 아이디어는 주목할 만하다.
즉 론도 주제는 처음부터 관현악이 연주하는 32마디에 달하는 것으로, 8마디씩 A-A-B-A를 이루는 전형적인 미뉴에트 주제이다.
이 가운데 론도 주제로 반복되는 것은 A부분이며, B부분은 전반(a)와 후반(b)에 4마디씩으로 나뉘어 각각 연결 주제로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관현악 제시에 이어 곧 나타나는 독주는 주제를 매우 단순한 스타일로 화원한 일종의 변주이다.
주제B는 반주와 독주로 나뉘어 연주되고 자유로운 경과구가 C장조를 유도하면 주제 악상에 비해 두드러지지 않는 부주제가 즐거운 경과부를 흘러 보낸댜.
이 흐름을 제때 맞게 끝내는 것은 주제부의 후반이다. 이것은 먼저 현에 나타나고 피아노에 의해 즉시 변주된다.
피아노에 나타났던 이 새로운 움직임은 왼손에 호른풍의 동기가 나타남으로 일단 평온해지며, 그대로 주제의 되풀이로 들어간다.
이리하여 론도 제2부가 시작되는데 이 주제는 악장 처음의 투티를 피아노로 바꿔 그대로 연주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곧 목관과 피아노로 되풀이됨으로써 충분한 변화를 거치게 되며 당시 론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제 반복의 매너리즘을 교묘하게 피하고 있다.
아울러 주제B는 보다 활발하게 바뀌어 후반만 보존하면서 이 새로운 주제를 끝재지만, 피아노가 즉시 이 새로운 요소를 4도 위에서 되풀이하여 Bb장조로 옮겨가고 제2부는 한층 밝고 우아한 느낌을 준다.여기에 다시 새로운 부주제가 편안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피아노가 Bb장조 그대로 끝없이 밝게 소근거리며, 주제B가 원조로 되돌아오고 피아노의 아르페지오를 주로한 조옮김부로 들어간다.
조옮김 과정 자체는 매어 일반적인 것이다. 곧 원조로 되돌아와 예의 호른 음형으로 정착하는데. 여기서부터 피아노는 주제로 미끌어져 들어가며 제2부와 같은 방법으로 제3부를 시작한다.
제3부는 코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제는 마지막으로 다양하게 변화되어 연주된다.
먼저 현으로 주제가 연주된 후 피아노는 4옥타브에 달하는 빛나는 스케일을 연주하며 이것을 투티가 받아 약하게 연주된 후 피아노는 4옥타브에 달하는 빛나는 스케일을 연주하며 이것을 투티가 받아 약하게 연주하면서 코다는 최고의 클라이맥스에 도달한다.
그러나 전체의 우아함을 깨지 않기 위해 활발하고 강한 연주도 극히 매끄럽게 약해지며, 호른의 다정한 음색으로 주제가 흘러나온다. 피아노가 그에 응하며, 호른이 이것을 다시 취해 주제를 연주하는 대목에 이르면 오히려 소박한 회상만이 감돈다.
간단한 코다가 피아니시모로 연주되면서 곡이 끝난다.<펌>
출   처: 아트힐 / 카페 / Paul
출처 : ^^ 친애하는 아마데우스
글쓴이 : 세레나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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