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는 독일 미사곡 외에 6곡의 미사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곡은 4번째로 작곡한 곡으로 1816년에 작곡했으며 미사곡으로 많이 연주되는 곡은 아닙니다. 슈베르트가 살아생전 성당에 다니지 않았으므로 교황청에서는 그의 곡을 미사 중에 연주하는 것을 금했습니다. 그의 미사곡은 그가 죽고 나서 한참을 지난 후부터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슈베르트의 작품은 가톨릭에서 미사전례 중에 채택하지는 않습니다만 사람들에 의해서 뒤늦게 사랑받고 있는 곡입니다. 아베마리아역시 미사 중에 사용하지 않는데 그것은 그를 가톨릭에서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베마리아가 다른 아베마리아처럼 성경구절을 이용하지 않고 전혀 다른 가사를 사용한 가곡형식을 띤 작품이어서 전례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31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슈베르트는 그의 작품 목록번호를 968까지 기록하고 있고 지금은 누구나 위대한 작곡가로 인정하고 있지만 생전의 그는 죽는 그 날까지 그저 평범한 가곡 작곡가로서만 조금 알려진 채 쓸쓸히 생을 마감했습니다. 베토벤의 신봉자였던 슈베르트의 유언대로 그의 유해는 베토벤의 묘 곁에 묻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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