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iano Pavarotti

[스크랩] 웃으며 살아라!

schubert 2007. 10. 17. 17:45

웃으며 살아라!

휴먼 네트워크의 귀재 <흥부>에게 배우는 지혜


과거 지연과 학연이 중심이 되어 왔던 인맥은 이제 옛말이 되었다. 온라인 인맥을 지칭하는 넷(net)연, 최근엔 젊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인턴십 과정 속에서 맺게 된 인턴 인맥이 지연, 학연보다 더 끈끈한 관계를 이어간다고 한다. 하지만 지연이든, 학연이든, 넷연이든 또 인턴 인맥이든 어떤 형태의 인간관계에서든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이 있기 마련이다. 남에게 도움을 받았으면 받았지 더 이상 남에게 줄 것이라곤 하나도 있어 보이지 않는 가난한 흥부. 그의 성공은 ‘착한 마음씨’ 그 한 가지뿐이었을까.
‘그럼에도’ 웃으며 살았던 긍정의 화신 ‘흥부’
옛날에 연생원에게는 두 아들 흥부 놀부가 있었다. 한 어미에게서 난 자식이지만 형 놀부는 심술 사납기로 유명했고, 동생 흥부는 착하고 정이 많았다. 연생원이 세상을 뜨자 놀부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전답과 재산을 모두 제가 차지하고는 엄동설한에 흥부를 냉정하게 쫓아냈다.

흥부의 아이들은 해마다 한 명씩 늘어났고, 품팔이를 해도 입에 풀칠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살 길이 막막했다. 하루는 허기져 쓰러져 있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다 못한 흥부가 결국 형네 집으로 쌀을 얻으러 갔다가 놀부 아내에게 밥 푸던 주걱으로 뺨을 한 대 얻어맞았다. 볼에 붙은 밥풀떼기를 떼어먹으며 다른 쪽 뺨도 때려달라고 내민 흥부, 양쪽 뺨에 밥풀떼기 붙은 것만으로도 신이 나서 돌아왔다.

어느덧 봄이 와서 강남 갔던 제비들이 돌아와 흥부의 집 처마에 집을 지었다. 하루는 뱀이 제비집을 덮쳐 그 틈에 땅에 떨어져 다리가 부러졌는데, 흥부는 새끼의 다리를 당사실로 동여매 정성껏 치료해주었다. 이듬해 제비는 보답이라도 하듯 흥부에게 박씨를 하나 물어다 주었다. 제비가 물어다준 박씨를 심어 가을이 되자 커다란 박이 탐스럽게 여물었다. 그런데 다 익은 박을 내려 타보니, 박 속에서 수많은 재물과 선녀들이 쏟아져 나와 흥부는 많은 금은보화와 시종들을 거느리고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새끼 제비 다리를 치료해준 덕분에 아우가 벼락부자가 되었다는 소문을 들은 놀부는 배가 아파 일부러 제비 새끼를 잡아서 다리를 부러뜨리곤 실로 칭칭 동여매 주었는데, 이듬해 아니나 다를까 제비가 놀부에게도 박씨를 하나 물어다 주었다. 그런데 흥부네 박과는 달리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 놀부의 재물을 빼앗아가고 흉악하고 더러운 것들만 잔뜩 나와서 놀부를 혼내주었다. 결국 놀부는 착한 아우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되었다.

인격의 폭이 인간관계의 폭을 결정한다
가난함을 어찌 해볼 도리가 없다는 것을 빼면, 흥부는 성품과 인간됨됨이에서 크게 나무랄 데가 없는 사람이다. 평소 사람 대하는 방식이 정성스러웠던 그의 태도가 가장 빛을 발하는 부분이 바로 제비와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이다. 위기에 처한 약자를 도와주고, 끝까지 책임져주는 흥부의 자세는 제비를 자신의 진정한 친구로 만들었고, 박씨로 보답을 받게 된다. 흥부가 박씨로 팔자 고쳤다는 이야기는 하나의 비유로, 사람과 생명에 대한 그의 태도가 평소 어떠했느냐가 그의 미래를 열어주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삶의 많은 부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일 자체보다 사람에게서 더 많이 온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 없이는 아무리 개인적인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전체를 아우르고 포용하는 큰 그릇이 되기 어렵다.

그러므로 풍요로운 인간관계를 위해서 인격의 폭이 넓히는 일에 힘써야 한다. 상대방의 입장을 늘 생각하고 베푸는 자세를 잃지 않으면 된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인간관계의 핵심이다. 세상이 아무리 바쁘게 돌아가고 빨리 변해가더라도 ‘베푸는 대로 받는다’는 원칙은 변하지 않는다. 베풀기는 메아리와 같아서 언제든지 되돌아온다. 자신이 베푼 사람에게서 돌아오지 않아도 꼭 다른 방향에서라도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건 세상의 이치와 닿아 있어서 오랜 세월 동안 많은 사람이 경험적으로 터득해왔던 지혜이기도 하다.

어떤 것을 성취하려는 욕구가 있다면 먼저 나이, 성별, 학력, 취미, 지역 차이를 초월해서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학교 교육은 많이 받지 못했어도 이런저런 곳을 다니면서 일찍부터 현장에서 많은 일을 한 사람들을 보면, 대체로 삶과 현장 속에서 우러나오는 지혜와 처세가 더욱 돋보이는 것을 만나게 된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견문이 넓어지고 다양한 사람들의 태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지혜가 쌓였기 때문이다.

관계 중심과 업무 중심 사이에서 균형 잡기
직장생활의 인간관계가 어려운 것은 보통 사적인 인간관계와는 조금 달리 처신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적인 인간관계는 인간적인 교류, 마음이 가는 상대에 대한 신뢰와 정이 있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업무상’ 인간관계와 ‘인간적인’ 인간관계 사이에서 절묘한 균형 잡기가 필수적이다. 어느 한쪽에만 지나친 무게중심을 두어서는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다.

회사에서 이뤄지는 인간관계는 일이 우선이다. 인간적인 교류도 좋지만 일단 서로의 일에 대해 간섭이나 비판, 못마땅함이 생겨나지 않게 확실하게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다시 말해 인간성이 아니라 업무를 중심으로 인간관계를 맺는 것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부하 직원들은 ‘상사에게 배운다’라는 생각으로, 고객을 상대로 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고객이 나에게 월급을 준다’는 생각으로 너(You) 위주의 인간관계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업무 중심의 인간관계로만 매끄러운 사회생활이 가능하지 않다. 특히 사회 관습적 특성상, 직장에서 업무 중심으로만 일이 해결되지 않는 면이 두드러진 우리 사회는 인간적인 인간관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사내 행사나 동료의 경조사는 때대로 갈등을 불러오기도 한다. 때로 귀찮거나 하기 싫거나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간혹 있을지 모르지만 조직 내의 생활은 그렇지 않다.
경조사에 참석하는 사람 모두 하고 싶거나 즐거워서, 혹은 시간이 남고 할 일 없어서 참석하는 건 아니다. 집안의 경조사를 한 번씩 치른 사람들이 ‘큰 일 치러보니 자연스럽게 인간관계가 크게 한번 정리되더라’는 우스개 소리를 하는데 사실 뼈있는 말이다. 사내 행사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어떤 경조사에든 한결같이 성의를 다하는 일은 그러 그런 동료 사이를 고락을 함께 하는 진한 동료로 느끼게 하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이런 일들을 업무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관리자나 동료가 있다고 억울한 마음이 들 때도 있겠지만, 끈끈한 조직문화와 공동체의식은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다져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너(You) 위주의 인간관계로 휴먼네트워크의 귀재가 되어보자.

출처:www.hankyung.com/community/sabo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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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essandro Scarlatti (1659 - 1725) / Gia il sole dal G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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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ia il sole dal Gange
    :Più chiaro sfavilla,
    :E terge ogni stilla
    :Dell'alba che piange.
    :Col raggio dorato
    :Ingemma ogni stello,
    :E gli astri del cielo
    :Dipinge nel pra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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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는 이미 갠지스 강에서
    :더욱 밝게 빛나며,
    :샛별의 눈물 방울을
    :깨끗이 사라지게 한다.
    :해는 황금빛으로
    :모든 초목을 장식하고
    :하늘의 별들을
    :들에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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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ichard T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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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io Lan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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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iano Pavaro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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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rile Mi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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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cilia Barto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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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itri Hvorostov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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