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선배님

[스크랩] 모차르트 / ♬사랑하리라 영원히 변치않으리 "양치기 임금님" 중에서 (`L`amero saro costante` from Opera "Il Re Pastore" K.208)

schubert 2007. 7. 11. 15:30

L'amero saro costante

from Opera "Il Re Pastore" K.208

모차르트 / 사랑하리라 영원히 변치않으리 - "양치기 임금님" 중에서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양치기 임금님"은 모차르트의 전 2막의 세레나타(Serenata)이다. 메타스타지오의 대본에 의한 이 세레나타는 오페라와는 달리 극적인 성격보다는 목가적인 성격이 부각되고 있는 곡이다.


10곡: L'amerò sarò costante
Elisabeth Schumann, Soprano
(1926년 4월 녹음)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

L'amerò sarò costante
fido sposo e fido amante,
sol per lei sospirerò!
In si caro e dolce oggetto
la mia gioja il mio diletto,
la mia pace io troverò

사랑하리라, 영원히 변치 않으리
나의 사랑을 믿으며, 나의 애인을 믿으리.
나는 호흡하리, 단지 그대를 위하여!
나는 찾으리라, 나의 평화를, 나의 기쁨을,
나의 애정을 그렇게 다정한 그이 안에서
달콤한 대상안에서

Elisabeth Schumann(1885?-1952)

E.슈만은 독일 출신의 미국의 소프라노가수로 메르스부르크 출생이다. 드레스덴, 베를린에서 성악을 배우고, 함부르크에서는 알마 샤도에게 사사하였다.

1910년 함부르크 시립오페라극장에서 데뷔, 1919년까지 전속으로 있다가 R.슈트라우스의 추천으로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전속이 되어 그 곳을 중심으로활약하였다. 38년 나치스 독일의 오스트리아 합병 때 미국으로 망명하여, 영·미를 중심으로 연주회 가수로서 활약하고 1944년 미국에 귀화, 만년에는 필라델피아의 커티스음악원에서 성악을 가르쳤다. 투명한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으로 독자적인 경지를 열어 20세기 전반에 가장 중량 있는 가수의 한 사람으로 꼽혔다. 모차르트와 R.슈트라우스의 해석에도 뛰어났다.

양치기 임금님 (II Re Pastore)

작 곡 :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형 식 : 전 2막의 세레나타 Serenata
대 본 : 역사적 사실과 타소 Torquato Tasso의 원작 Aminta에 기초한 메타스타지오 Pietro Metastasio의 이탈리아어 대본
초 연 : 1775년 4월 23일, 잘츠부르크 대주교의 궁정

등장인물
알레산드로(Alessandro) : 알렉산더 대왕, 마케도니아의 왕(T),
아민타(Aminta) : 시돈의 왕위 계승자, 양치기 생활을 하고 있음(S)
엘리사(Elisa) : 페니키아의 님프, 아민타의 연인(S), 타미리 TAMIRI,시돈의 참주 스트라토네의 딸(S)
아제노레(Agenore) : 알레산드로의 친구, 시돈의 귀족, 타미리의 연인(T)

작곡과 초연

뮌헨에서의 가짜 여정원사 초연을 마치고 잘츠부르크로 돌아온 모차르트에게 또 하나의 오페라 작곡 기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바로 막시밀리안(Maximilian) 대공을 위한 세레나타 양치기 임금님이었다. 마리아 테레지아의 막내아들인 막시밀리안 대공은 누이인 마리 앙뜨와네뜨(Marie Antoinette)를 만나고 파리에서 돌아오는 길이었다. 잘츠부르크 대주교는 자신의 영지에 머무르게 된 이 귀한 손님을 위해 두 곡의 세레나타를 준비시켰는데, 이 곡들은 각각 악장인 피스키에티(Domenico Fischietti)와 모차르트에게 맡겨졌다. 메타스타지오의 대본에 의한 세레나타 양치기 임금님의 작곡을 위해 모차르트에게 주어진 시간은 6주 정도였다.

이 작품은 오페라와는 달리 극적인 성격보다는 목가적인 성격이 부각되고 있으며, 주제 면에서도 상연 목적에 걸맞게 통치자의 미덕 찬양이라는 단순한 주제를 담고 있다. 그러나 모차르트의 다른 세레나타인 알바의 아스카니오와 비교해서도 이 작품이 극적이지 않은 점은 두드러지는데, 발레곡이나 합창곡이 없이 아리아 위주인 것은 물론, 기교적으로도 보다 온건한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초연시 무대에서 정식으로 상연된 것이 아니라 연주회 형식으로 상연되었다는 사실 역시 이러한 특성을 잘 말해주고 있다.

물론 연주회 형식으로 초연 된 이유 중 하나로는 잘츠부르크의 지역적 사정도 들 수 있다. 즉, 대주교는 정식으로 오페라단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다. 따라서 극작품을 상연할 때는 교회 성가대 내에서 임시로 선발하거나 외부에서 잠시 초빙하는 것이 상례였다. 양치기 임금님의 경우에도 뭔헨으로부터 데려온 카스트라토 콘솔리(Tommaso Consoli) (전작인 가짜 여정원사에서 라미로 역을 맡았던 가수인데 이 작품에서는 아민타역을 맡았다)를 제외한 나머지 독창자들은 잘츠부르크 궁정 합창단원 중에서 선발되었다.(그 중에는 작곡가 아들가서의 부인과 미하엘 하이든의 부인도 끼어 있었다) 아무튼 양치기 임금님의 초연은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이 작품 역시 다른 초기작들과 마찬가지로 곧 망각의 늪으로 사라져 버리게 된다.

원작과 대본

이 작품의 대본은 메타스타지오에 의해 쓰여져 모차르트의 작곡 이전에도 갈루피(Galuppi), 글룩(Gluck), 하세(Hasse), 욤멜리(Jommelli), 피치니(Piccinni), 사르티(Sarti) 등의 작곡가들에 의해 곡이 붙여졌다. 사실 메타스타지오의 대본은 대단히 세련되고 능숙하게 쓰여져 있어서 한 대본에 70명 이상의 작곡가들에 의해 곡이 붙여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의 본래 대본은 세레나타가 아니라 오페라 세리아를 위한 것이었다. 즉 이 공연을 위해 본래 3막으로 구성된 대본이 2막으로 축소된 것이다. 제2막과 3막은 하나로 압축되었고, 그 과정에서 5개의 아리아와 일부 레치타티보가 삭제되었다. 본래 오페라 세리아로서도 그다지 극적이지 못한 편에 속하는 대본이었기 때문에, 하룻밤 가벼운 여흥거리를 위해 축소되었다고 해서 크게 안타까워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사실 이 작품의 길이가 짧다고는 하지만, 실제 극중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너무 길다고 할 수도 있을 지경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메타스타지오 자신은 이 대본을 자신의 가장 우수한 대본중의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이야기는 알렉산더 대왕이 독재 군주로부터 고통받던 시돈을 구원하지만 스스로 왕이 되지 않고, 전원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정당한 왕위 계승자를 왕위에 앉힌다는 지극히 덕망있는 일화이다. 자연 속의 삶과 계몽 군주에 대한 찬양이라는 당시로서는 지극히 이상적인 주제들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대공을 즐겁게 해 주려는 본래의 작곡 목적을 생각한다면 이 작품은 이런 종류의 행사에 딱 들어맞는 것이었다. 아마도 대공은 이 작품 마지막에서 알렉산더 대왕이 칭송받는 부분을 들으며 틀림없이 대공 자신 내지는 적어도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를 연상하고 내심 흐뭇해했을 것이다. 이처럼 당시의 요구에 충실히 부응해 칭찬 받았던 정복자에 대한 노골적인 찬양이 오늘날에 와서는 오히려 진부한 것으로 여겨져 이 작품의 약점으로 부각되는 것은 아이러니라 할 수 있다.

줄거리

제1막

1장

평화로운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고, 저 멀리 시돈 성이 보인다. 도시의 번잡함을 싫어하는 양치기 아민타가 피리를 들고 오두막 앞에 앉아 한가롭게 양을 돌보고 있다. 그는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며 목가적인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제1곡 아민타의 아리아 Intendo amico rio) 때마침 사랑하는 엘리사가 나타나자 도중에 멈추고 만다. 그는 마케도니아 군대가 들이닥쳐 혹시 그의 연인이 다치지나 않을까 걱정한다.

그러나 엘리사는 알레산드로 대왕은 파괴자가 아니라 자유를 주려고 온 영웅이라고 안심시키고, 스스로 왕위를 사양한 대왕은 현재 폭군을 피해 달아나 행방이 묘연한 시돈의 정당한 왕위 계승자를 찾고 있노라고 전한다. 자신의 이야기인줄도 모른 채, 아민타는 정작 다른 일이 걱정이다. 바로 카드모스의 순수한 혈통을 타고난 엘리사와의 결혼을 그녀의 아버지가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양치기라는 그의 직업과는 관계없이 자신은 그만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며, 그와 함께 보내게 될 양치기 생활의 행복을 노래한 후 퇴장한다. (제2곡 엘리사의 아리아 Alla selva, al prato, al fonte)

2,3장

혼자 남은 아민타가 자신의 소박한 삶과 엘리사에 대한 사랑에 만족해하며 자연 속에 살아가는 기쁨을 노래하는 아리아를 부르는데, (제3곡 아민타의 아리아 Aertranquillo e di sereni) 때마침 알레산드로 대왕이 조언자이자 친구인 아제노레에 의해 인도되어 등장한다. 신분을 감춘 대왕은 아민타의 출신 배경과 삶에 대해 묻는데, 품위와 위엄이 있는 아민타의 태도에 알레산드로는 감명을 받고, 아제노레의 말대로 아민타야말로 시돈의 정당한 왕위 계승자임을 깨닫는다. 마침내 그를 왕위에 앉힐 것을 결심한 대왕은 구름과 태양의 비유로써 군왕의 미덕을 노래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퇴장한다. (제4곡 알레산드로의 아리아 Si spande alsole in faccia)

4,5장

아제노레는 때마침 등장한 양치기 소녀가 자신의 연인인 타미리임을 알아채고 놀란다. 축출된 참주 스트라토네의 딸인 타미리는 현재 알레산드로를 피해 양치기 소녀로 신분을 숨기고 엘리사와 함께 지내는 중이다. 아제노레는 타미리에게 알레산드로 대왕 앞에 정정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관용을 구하라고 설득하지만, 그녀는 그런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낙심하지 않은 아제노레는 그녀에 대한 변치 않는 사랑을 다시 한 번 노래하고 퇴장한다. (제5곡 아제노레의 아리아 Per me rispondete) 타미리는 자신에게서 모든 것을 앗아간 가혹한 운명을 탄식하지만, 아제노레의 사랑 덕분에 용기를 갖게 된다며 노래하고 퇴장한다. (제6곡 타미리의 아리아 Di tante sue procelle)

6,7,8장

한편, 아민타와 다시 재회한 엘리사는 그녀의 부친이 그와의 결혼을 허락하기 위해 그를 찾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 그런데 막 출발하려는 두 사람 앞에 아제노레가 나타나 예를 갖추고 아민타에게 시돈의 왕이 될 것이라는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그러나 아제노레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고 생각한 아민타는 이 사실을 믿지 않고, 그러자 아제노레는 아민타야말로 폭군에 의해 퇴위 당한 왕의 아들인 압돌로니모라고 설명하고, 국왕의 명을 받아 바로 자신이 어린 아민타를 이곳에 숨겼다고 말한다. 그는 덧붙여 지금까지는 신변의 위협 때문에 신분을 알리지 못했지만, 이제 은둔의 세월은 지나고, 알레산드로가 그를 시돈의 새 왕으로 세우려고 찾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연인이 왕이 되었다고 기뻐하는 엘리사와는 달리 아민타는 알레산드로에게 가기를 꺼린다. 엘리사와의 결혼이 불투명해질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민타를 아끼는 엘리사는 그에게 왕위를 받으러 대왕에게 먼저 갈 것을 권한다. 헤어지기에 앞서 이들은 자신들의 순수한 사랑을 재확인하는 아름다운 이중창을 부른다. (제7곡 엘리사와 아민타의 이중창 Vanne, vanne a regnar ben mio)

제2막

1장 : 아민타가 머무르고 있는 알레산드로 대왕의 진영

장차 왕이 될 아민타는 알레산드로 대왕과 막사 안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때 엘리사가 등장하여 아민타가 있는 막사로 들어가려 한다. 그러나 그녀를 막아선 아제노레는 대왕을 만나는 것도, 아민타를 기다리는 것조차 허락하지 않고 무조건 되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절망한 엘리사는 연민이라고는 없는 무정한 아제노레를 원망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퇴장한다. (제8곡 엘리사의 아리아 Barbaro! oh Dio mivedi)

2,3장

그 때 엘리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황급히 나타난 아민타가 그녀를 뒤쫓아가려고 한다. 그러나 아제노레는 아민타마저 사랑에 앞서 군주로서의 의무가 중하다며 그를 제지한다. 그 때 알레산드로 대왕이 나타난다. 아민타는 자신은 훌륭한 군주 자격이 없다고 토로하는데, 알레산드로는 하늘이 그를 계몽 군주로 바꿀 것이라 격려하고 이제 신하들 앞에 나서기 위해 예복을 입을 것을 촉구한다. 아민타는 마지못해 이에 응하고 퇴장한다.

4장

드디어 단 둘이 남게 된 아제노레는 용기를 가지고 대왕에게 타미리의 구명을 요청한다. 대왕은 아버지의 폭정에 대한 책임이 딸인 타미리에게는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라도 현재 행방이 묘연한 그녀를 찾고자 한다. 대왕의 이 말을 기다렸던 아제노레가 자신이 그녀의 거처를 안다고 말하자, 알레산드로는 이를 반기며 그제서야 아민타와 타미리를 혼인시켜 시돈을 공동으로 통치하도록 하려는 자신의 계획을 털어놓는다. 청천 벽력과 같은 이 말에 충격을 받은 아제노레는 할 말을 잊는다. 그러나 친구의 고통스런 속사정을 알 리 없는 알레산드로는 승리와 올바른 정책을 통해 정복된 나라의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만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큰 보람이라고 노래하고 퇴장한다. (제9곡 알레산드로의 아리아 Se vincendo vi rendo felici)

5,6장 : 알레산드로의 진지에서 조금 떨어진 거대한 동굴

아민타는 홀로 앉아 자신의 난처한 처지를 탄식하고 있다. 아제노레가 나타나 아민타에게 결심을 촉구한다. 마침내 운명에 따르기로 한 아민타는 대왕의 뜻에 동의한다. 아민타가 왕이 되면 타미리를 빼앗기게 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신하로서의 의무를 따를 수밖에 없는 아제노레는 쓰라린 가슴을 억누르고 이제 좋은 신부감을 맞아하게 된 아민타를 축복한다. 그러나 그가 말한 신부감을 엘리사라고 착각한 아민타는 연인과 왕위를 모두 얻게 된 것에 기뻐하며 아내에게 영원히 충실하리라고 다짐하고 퇴장한다. (제10곡 아민타의 론도 L'amero, saro costante)

7,8장

드디어 타미리를 잃게 되었다고 탄식하는 아제노레 앞에 엘리사가 황급히 등장해 아민타가 타미리와 결혼한다는 시중의 소문이 진실인지를 묻는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아민타의 진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아제노레는 방금 아민타도 동의했다고 말해 버리고, 자신이 배반당했다고 생각한 엘리사는 실망과 분노를 금하지 못하고 슬픔으로 죽어버리겠다며 달려나간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나라에 대한 의무 때문에 연인과 헤어져야 하는 아제노레, 그녀의 심정을 이해하고 자신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어디론가 떠날 것을 결심한다.

9,10장

알레산드로로부터 자신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놀란 타미리가 달려 들어온다. 그녀는 아제노레에게 왜 자신에게 그런 소식을 전하지 않았느냐며 따지고, 이제 자신의 결혼식에 와서 축하나 해달라고 비꼰다. 참담해진 아제노레는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는 타미리를 잔인하다며 원망하지만, 이에 맞서 타미리 역시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주어버린 아제노레의 무정함을 비난하며, 누가 더 잔인한 것이냐고 반문하고 나가버린다. (제11곡 타미리의 아리아 Se tu di me fai dono) 마침내 혼자 남게 된 아제노레는 비극적 운명을 한탄하며 사랑에 상처받은 자신의 참을수 없는 고통을 토로하는 아리아를 부르고 퇴장한다. (제12곡 아제노레의 아리아 Solpuo dir come si trova)

11,12,13장 : 헤라클레스 신전의 앞 뜰

대관식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알레산드로 대왕이 마케도니아와 시돈의 귀족들을 대동하고 등장한다. 대왕은 그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축복해 달라고 신들에게 기원하는 아리아를 부른다. (제13곡 알레산드로의 아리아 Voi che faustiognor donate) 그런데 타미리가 돌연 대왕에게 나아가, 자신은 아제노레를 사랑하기 때문에 왕비가 되고 싶지 않다며 용서를 구한다. 엘리사 역시 대왕 앞에 나서며 어렸을 적부터 사랑해 온 아민타를 자신에게 돌려 달라며 호소한다. 바로 그 때 양치기 차림을 한 아민타가 등장하여 국왕의 예복을 정중히 돌려주며 타미리에게 왕위를 양보하고 자신은 양치기 생활로 다시 돌아겠다고 말한다. 의무도 중요하지만 엘리사에의 사랑 역시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들의 헌신적인 사랑에 감동 받은 대왕은 이 네 연인들의 탄원을 받아들여 이들을 원하는 대로 각각 맺어주고, 아민타와 엘리사가 시돈을, 아제노레와 타미리가 또 다른 왕국을 다스리도록 한다. 이 경사스러운 명령에 놀라는 네 사람과 양치기 임금을 갖게 된 이 나라를 축복하는 알레산드로, 강력한 사랑의 힘과 대왕을 칭송하는 힘찬 합창과 행복에 겨운 두 연인의 이중창, 각각의 기쁨과 만족을 노래하는 독창부분이 교차하는 가운데 전곡의 막이 성대하게 내린다. (제14곡 합창 Viva, viva l'invitto duce)

글출처: http://www.cbesr.or.kr

위의 곡과 글은 '사랑과 꿈'님께서 올려 주셨습니다.

출처 : 향기로운 삶의쉼터
글쓴이 : hjkima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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